2024년 08월 22일 목요일.
오전 말레이시아 공장 투어를 마치고, 오후부터 비행기 탈 때까지 관광할 시간이 주어졌다.
어디를 갈까 열심히 찾아보다가, 결정한 아랍스트리트!
하지레인 및 아랍스트리트는 싱가폴 MRT 부기스 Bugis 역이랑 가깝다.
점심은 부기스역 근처에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뭔가 크게 끌리는 음식이 없었고,, (뭐가 있는지도 몰랐고,,)
- 하지레인에 새우국수 맛집이 있는데, 현금만 결제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패스 ㅋ (현금 없음.. ATM 인출하기도 애매해서..)
토스트박스에 가보기로 했다.
- 야쿤카야토스트라는 체인점이 유명한데, 전 날에 현지인이 자기는 토스트박스가 더 맛있다고 하여.
- 네이버에 카야토스트를 검색하면 야쿤카야토스트와 토스트박스가 양대산맥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싱가폴 MRT Bugis에서 내려서 부기스정션 (Bugis Junction) 표지판을 따라갔다.
MRT와 연결된 쇼핑몰 부기스정션 지하였던가. (지하가 아니었을 수도)
음식점들이 엄청 많았다!
여기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좀 둘러봤는데, 끌리는 게 없었으..
식당가를 나왔더니, 쇼핑몰 그 잡채군.
이제 여기에서 토스트박스를 찾아 나섰다..!
구글맵 대충 보고, 끌리는 대로 갔더니 맥도날드 근처에 토스트박스가 보였다!
Toast BOX 부기스.
원래 카야토스트만 먹으려고 했었는데, 다른 후기들 찾아보니까 대부분 락사도 같이 먹는 것 같아서 나도 락사를 시켰다.
싱가폴 부기스 Bugis Junction 토스트박스에도 굿즈랑 카야잼,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카야잼 세트는 야쿤카야토스트보다 좀 저렴한 것 같았다.
다 단품으로 주문했다. : 총 14.9 싱달러
- 락사 8.3 달러
- 카야토스트 2.7 달러
- 아이스커피 3.9 달러
음료 먼저 바로 받고, 음식은 진동벨로 알려준다.
야쿤카야토스트에서는 커피오송 어쩌구 저쩌구라고 주문했었는데, 토스트박스에서는 그냥 아이스커피라고 영어로 말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생각했는데, 달달하고 크리머인지 우유인지가 들어간 커피였다.
- 락사 먹은 다음에 시원달달 마시기 좋았다!
싱가폴 부기스 Bugis Junction 토스트박스 내부 모습.
사람들이 많다.
여기는 실내 좌석이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다.
더우니까,,,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ㅎㅎ
마침 중앙?에 2인석 작은 테이블 하나 발견하여 얼른 앉았다.
카운터 주방 쪽 커피 만들고 있는 분 구경하기.
저 주전자 안에 있는 커피를 컵에 부어주는데, 다이나믹했다.
그 커피 물줄기가 디게 길었음. 높이가 높았음.
주전자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두 번 정도 반복한 듯.
(아, 글로 설명을 못하겠군..! 영상 찍을 타이밍을 놓쳐서..ㅎ)
진동벨이 울리고, 락사와 카야토스트가 나왔다!
오호, 막상 음식이 나오니 기대되었다.
락사는 8천원 조금 넘는 가격인데, 이 정도면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다.
(다른 가게 보니까 6달러 정도 하는데도 있고 그런가 보다.)
싱가폴 부기스 Bugis Junction 토스트박스 락사에는 삶은 달걀 반 개, 새우 두 마리, 콩나물?, 유부 등이 들어있었다.
그나저나 락사를 분명 어디에선가 한 번 먹어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모르겠다..
토스트박스에서 먹은 락사는 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어떤 기대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크리미한 느낌과 매콤함도 느껴짐!
국물도 계속 떠먹게 된다...
코코넛맛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크리미한 것인가.
솔직히 이상한 향 같은 거 날 줄 알았는데, 1도 안 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 온다면 락사 한 그릇은 먹어 주세요..!ㅋㅋ
사진에서 보이는, 저 콩나물 줄기 같이 생긴 게 국수?이다!
타피오카 같기도 하고,,
싱가폴 다른 락사 사진 찾아보니까, 이렇게 생긴 면이 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토스트박스만 이러한 면을 사용하는 것인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는 제일 기본 - 흰 빵으로 주문했는데 2개 나와서, 1개는 락사 먹으면서 먹고 다른 1개는 후식?개념으로 먹음 ㅎㅎ
야쿤카야토스트는 초록색 카야잼이었는데, 여기는 주황색 잼이다.
그리고, 흰 빵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고... ㅎㅎ 전체적으로 야쿤보다 단 맛이 더 있었다!
야쿤은 잡곡빵?같은 식빵이고, 단맛이 여기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야쿤과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 차이점을 하나 더 말해보자면,,- 버터!
뭔가 토스트박스 버터가 더 잘 녹는다고 해야 하나, 스프레드버터처럼 커스터드 크림 텍스처처럼 부드러워진 상태라 카야잼과 잘 어우러진 느낌?
버터 양도 여기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 버터의 고소함과 가염버터가 그런지 짠맛도 살짝 있고, 단짠으로 무척이나 맛있었던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
개인적으로 야쿤카야토스트보다 토스트박스가 마음에 들었다!
추천추천.
잘 먹었다!
아주 싹싹 비웠군.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토스트박스 추천!
TOAST BOX
싱가폴 토스트박스 부기스 전경.
야쿤카야토스트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https://helloyall-travel.tistory.com/86
배를 채우고, 하지레인 & 아랍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발견한
특이한 자전거를 타는 아저씨..! ㅋㅋ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저 아저씨한데 자전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묻는데 친절하게 답해주시더니 쿨하게 자전거 타고 가심 ㅋㅋㅋ
반대편 오는 사람도 신기했던지 사진(혹은 동영상) 찍으신 듯 ㅋㅋ
길가다 찍은 어떤 건물.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가는 길 천장에도 뭐가 달렸다.
쭉 가다보니, 저기 멀리 술탄모스크가 보였다..!
기대기대!
일단은 하지레인 부터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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