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첫 날 일정은 공항에서 밥 먹고, 호텔 들렸다가 바로 오타루에 가는 것이였다.
입국 후, 출국 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추천할만한 라멘 맛집 이치겐!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는 맛이지만, 새로운 맛이라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특히 면발이 내 스타일ㅋ
이치겐 라멘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후 4시반 쯤 미나미오타루역 도착했다.
오르골당이 6시까지 영업이라, 오타루역보다는 미나미로타루역에서 오르골당 먼저 보고 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결론은, 오타루 당일치기 관광은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시 정도가 되면, 오타루 거리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여 볼거리가 크게 없는 듯하다.
왼쪽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건물이 '미나미오타루역'이다.
역 밖으로 나온 오타루의 모습은 시골 마을 느낌이었다.
(물론, 오타루역 근처는 도시 느낌.)
삿포로역에서 오타루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차 타고 오면서 날씨가 급변한 느낌이었다......
거센 바람과 살짝 단단한 눈에 고생좀 했다.
오타루역에서 오타루 운하 먼저 보고 오르골당과 가까운 미나미오타루역으로 오는 코스도 좋고, 내가 갔던 것 처럼, 그 반대 코스도 좋은 것 같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르골당까지는 10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금방 갔을 텐데, 날씨가 험해서 좀 더 걸렸을 수도.
눈이 얼마나 쌓이면, 눈이 이정도까지 쌓일까...
제설차량도 보여서 사진 찍어보았다.
앞에 가던 사람들이 여기 쌓인 눈과 함께 사진 찍길래
나도 기념으로...ㅋ
나중에 버스투어 가이드 덕분에 알게된 사실이 있었는데, 삿포로에 있는 눈들은 홋카이도의 다른 지역인 비에이 등에서 공수해오는 것이라고 한다....
홋카이도 전체 크기가 우리나라 정도 되나 더 되나 하는데, 지역마다 눈 적설량이 다르다고 한다.
특히, 삿포로는 1cm.. 비에이는 25cm인가 그랬던 것 같음...
삿포로역 시내를 돌아다니면 눈이 엄청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다 타지역에서 가져온 것인가...?
모든 관광객이 오는 곳인 삿포로에 눈이 없으면 실망하니까,,, 비에이에서 눈을 트럭에 실어서 가져온다고 한다..
(실제로 비에이에 갔을 때 눈을 실은 트럭이 지나갔다고 한다~)
뭐 삿포로 눈축제 할 때도 쓰인다고 한다.
계속 걷다보니, 저 멀리 양식 건출물이 보인다..!
가는 길에 예뻐서 찍은 사진.
아쉽게도 여기는 문을 닫아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그냥 사진 한 장 찍고 떠남ㅋ.
오홋. 이국적인 풍경의 모습.
아니 근데, 여기가 오르골당인줄 알았는데,,,,
일본의 유명 치즈케이크 브랜드인 르타오 본점이었다 ^^:;
르타오 건너편에 오르골당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여기는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니었다...!
후기를 좀 더 찾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친구랑 나랑 둘다 굳이 찾아보지 않음^^^^:;;;;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을 가야했었는데, 여기는 다른 지점인가 보다....ㅎㅎ
오르골당 본점은 앞에 문짝만한 큰 증기 시계가 있다고 한다^^:;;
어쩐지...
안에 들어갔는데, 1층 밖에 없어서 뭐지.. 했던 느낌은 있었는데,,
그냥 시간이 늦어서 그런줄 알고...ㅋ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제대로 다시 가봐야겠다^^:;
아무튼... 이래저래 (본관인 줄 알았던) 오르골당 입장.. ㅎㅎ
다양한 오르골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예쁜 게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본점을 갔어야 했나....)
그리고 오르골 가격대가 이렇게나 비싼줄 몰랐다~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오르골 구매 생각이 있는 분들은 4~5만원 생각해야할듯!
오르골은 아주 어렸을 때 빼고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았다.
신기방기.
한 켠에는 다양한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같은 게 있었다.
사진에 있는 오르골들은 판매하는 것이 아님.
어디선가 큰 음악 소리가 들리기에 갔더니,
왕?오르골이 있었다. ㅋㅋㅋ
뭔가 조율을 하고 계셨던 것 같은데, 오르골 장인이신가보다.
오르골이 혼자 알아서 자동 연주를 하는데, 신기방기.
피아노도 있고,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큰 오르골도 있고
의자가 있는 것을 보니, 언젠가 연주도 들을 수 있는 모양이다.
(찾아보니, 내가 갔던 오르골당은 2호점인 앤틱뮤지엄이었다!)
어쩐지 ....ㅎ
곰이랑 사진 찰칵. ㅋ
(오타루 거리 기념품가게 돌아다녀보니, 곰, 뱁새, 옥수수, 유바리멜론 등 유명한 게 많았던 것 같다.)
오르골당 구경을 마치고, 건너편에 있는 르타오로 갔다!
다들 여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길래.
오타루 르타오 본점에는 선물로 사가기 좋은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치즈쿠키 시식있길래 한 입 먹어봤는데, 찐치즈맛!
살까 말까 했는데, 가격대가 좀 있어서 패스..ㅎㅎ
다음에 또 오게되면 그 때 사야지.
르타오를 거꾸로하면, 오타루(르)!
오타루 르타오 본점 2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식당 처럼 대기 기다렸다가 안내해주는 곳으로 가서 디저트를 즐기는 그런 곳이였다.
잠시 앉아서 편하게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려는 우리는 1층으로 가서 문 앞에서 먹었다^^^^
르타오 아이스트림은 3종류가 있는데, 우유, 치즈, 믹스가 있다.
아이스크림 하나당 가격은
- 우유 : 400엔
- 믹스(우유+치즈) : 430엔
- 치즈 : 430엔
우유만 있는 것으로 할까 하다가, 믹스로 택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왼쪽이 치즈아이스크림이고, 오른쪽이 우유아이스크림이다.
결론, 치즈맛이 너무 강해서 우유 아이스크림 맛은 1도 안난다 ^^
우유아이스크림 부분만 먹었는데, 뭔가 생각보다 보통 생각하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같은 맛은 아니었다.
반면, 치즈아이스크림은 찐 치즈맛.
쿠키도 그렇고, 아이스크림까지 찐이군 ㅎ
식감도 부드럽고 후다닥 먹었다 ㅎ
콘 끝자락은 평평
콘 과자도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니 굿.
좀 더 여유있게 왔다면, 2층 카페에서 치즈케이크를 즐겨도 좋았을 것 같다.
오타루 당일치기 오르골당 르타오 아이스크림 후기 끝!
다음 글에서는 오타루 운하까지 걸어가면서 구경한 가게들과, 운하 야경 후기를 남겨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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