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에는 버스투어를 예약했다.
'인디고트래블'이라는 곳을 네이버에서 예약했음.
일일 투어라 별거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빡셌던 그래서 좋았던!
이곳저곳 웬만한 곳은 다 둘러본 느낌이었다.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비에이 투어 시작은 삿포로역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
관광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이스'라는 휴게소.
놀랍게도 우리말고 아무도 없었다.
휴게소 오픈런은 처음.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이스 휴게소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영업시간이 짧군.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업하는 건... 뭔지는 모르겠군..
정확히 9시가 되자 문이 열리고, 함께 버스를 타고 왔던 모든 한국인들은 우르르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다.
가이드가 사라고 했던 한정판 바움쿠헨.
하루 40개밖에 안나온다고 한다.
공장에서 나온 게 아니라, 여기 휴게소에서만 직접 매장에서 만든 것이라 한다.
1인 3개까지 구매 가능하지만, 뒷사람을 위해 1개까지만.
그리고 굳이 3개까지 살 필요는 없는 맛이다 ^^;;
개당 500엔이라 치면, 일본 유명 브랜드 바움쿠헨 보다는 저렴한편.
(공항 키노토야 바움쿠헨 가격보니까 거의 2배는 하는듯)
궁금해서 열어봤는데, 그냥 이렇게 포장되어 있다.
나중에 회사가서 사람들하고 나눠먹었는데, 시럽에 절인 케이크빵맛이었다.
맛있었다. 크게 특별할 건 없는 것 같다.
굳이 영업 당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계산대 옆에 슈크림 진열장이 있는데, 다 맛있을 것 같은~.~
스나가와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버스에서 가이드가, 여기 오면 먹어야할 음식 리스트를 몇개 알려주었는데 굳이 많이 사먹을 필요는 없다. 왜냐면 한두시간 후에 바로 준페이로 가서 밥을 먹기 때문...
그래도 온김에 뭐라도 하나 먹어보자 하여, 치기리슈인가를 샀다.
옥수수빵인데, 쌀떡빵 느낌이 난다.
안에는 크림이 들어가 있다.
슈크림이랑 아이스크림 가격 사진 참고
친구랑 바움쿠헨 각각 한 상자씩 사고, 치기리슈도 한 개 샀다.
봉투는 돈을 받으니, 굳이 필요 없는 사람은 됐다고 하면 될 것 같다.
봉투가격은 비닐은 11엔, 종이봉투는 22엔이다.
모양도 잘 안내되어 있다.
치기리슈 포장 완!
묵직하고 동글동글하다.
빵 부분이 소화 잘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느낌이다.
깨찰빵 비슷한데, 다르다.
슈크림도 들어있다. (일주일 지나서 맛은 기억이 잘 안난다.)
아.. 곧 점심 먹어야하는데, 빵으로 배 채우면 안되는데....
혹시라도 버스투어로 휴게소 먼저 들린다면, 점심 먹을 배는 남겨두자.
다시 버스를 타고 일본 비에이 마을로 출발~
비에이는 눈이 제일 많이 오는 곳인가보다.
창밖 온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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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마을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일본 비에이 마을 맛집으로 잘 알려진 준페이 junpei라는 곳이다.
10시 30분쯤에 도착했을 건데... 여행사 특권으로 미리 와서 오픈런 할 수 있다.
우리 투어가 제일 먼저 들어가고 그 뒤로, 다른 여행사들 사람이랑 일본 현지 사람들이 왔는데 바로 웨이팅.
사실, 내가 느낀 비에이는 크게 볼 건 없고,,, 조용한 마을 느낌이다.
(비수기에 가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닐 수도..)
식당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준페이가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맛집이 된 것은 아닌가 싶다.
준페이 에비동이 맛있긴 맛있는데, 그렇게까지 특별한 맛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일본 비에이 마을 맛집 준페이 매장 앞에 클래식카? 하나가 있다.
1977부터 시작했다는 준페이.
매장은 작은 규모는 아니고, 구석구석 자리가 있어서
40~50명은 수용 가능한 것 같았다.
자리가 넉넉하지 않기에,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
메뉴판 사진을 못찍었는데,
에비동 새우 3개 짜리가 1,400엔
새우 4개 짜리가 1,600엔이다.
나는 3개짜리 시키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 4개 시켰는데, 4개 시키길 잘했다!
새우튀김 원없이 먹은 듯! 추천.
음식 기다리면서 카운터 주변 구경구경.
뭔가가 많다.
에미동 소스도 판매하고, 홋카이도 옥수수물도 있고 등등.
투어버스에서 가이드가 사전투표를 통하여 어떤메뉴 몇개 등 식당에 전달한 상태이기에
앉자마자 메뉴 주문하고 나니 금방 나왔다.
내가 봤던 새우튀김이 아니다..!
한국에서 텐동은 먹어본적은 있어도, 일본에서는 튀김덮밥은 처음!
새우 완전 크네.
새우튀김4개가 올라간 밥, 미소국,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우메보시인줄 알았던 가지피클.
이게 뭔가... 작은 종지에 달랑 하나 나와서 오잉.
겉에 노란색은 머스타드이고,
아삭하니 김치대신 에비동이랑 같이 먹기 괜찮았던 이것은
가지피클이었다.
우메보시 맛이랑 비슷해서 매실인가 했는데, 가지였다.
근데 잘 안 깨물어져서 나중에 반 정도 남았을 때 그냥 한 입에 다 넣어서 먹음^^;;
새우 통통혀~
진짜 이렇게 큰 새우는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다!
튀김도 바삭하고 양념이 튀김옷에 스며들어있어서 간이 맞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꿀맛.
이번에도 완그릇!
나에겐 남기는 법이 없지!
일본 음식은 웬만하면 다 맛있는 것 같다.
밥과 튀김, 그리고 단짠 간장의 조화란~~~
계산서.
일본 비에이 마을 맛집 준페이 계산서.
새우 4마리가 들어간 에비동 2개.
가격은 2그릇 합쳐서 3,200엔!
왠지 모르게 현금결제만 가능할 것 같았는데,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보니 카드부터 각종 페이 결제 다 된다.
카카오페이도 가능하다. 세상 발전.
아까 에비동 먹을 때 같이 나왔던 반찬.
매실인줄 알았는데, 가지였다니!?
놀랍군.
에비동 소스도 팔고 있었다.
저거 밥에 아무 튀김이랑 같이 해서 먹으면 맛있을 듯.
근데 일본 쌀밥에 먹어야 맛있을듯..ㅋ
살까말까 했지만 안 샀음. 그 맛이 안 날 것 같아서.
밖으로 나오니, 웨이팅 많군...!
비에이 마을 맛집 다른 후기 보니까 카레우동 맛집도 있고 뭐 몇개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압도적인 것은 준페이 junpei!
일본 비에이 마을에 온다면, 먹어봐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미리 예약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긴한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 정도로 맛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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