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 도성길 도전했다가 살짝 실패하고,,, 밥이나 먹으러가자~해서 온 인사동거리.
안국역, 종각역 등에서 가까운 인사동거리.
설연휴이고, 겨울이고,, 나라가 혼란한 상황 때문에 그런지 사람이 없었던 거리.
원래는 인사동수제비 오랜만에 먹으러 왔는데,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오후 5시에 문을 연다네!?
그래서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이라는 곳에 가게되었다.
사람이 많아서 회전율도 좋았던 곳.
미쉐린 가이드에 있는 맛집이 인사동에 있는 줄은 몰랐다.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 가는 길은 수도온누리약국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물론, 지도 보면 가는 방법은 여러길..)
원래 인사동수제비 가는 길 찍으려고 찍은 사진들인데, 가는 길이 같아서 요긴하게 쓰였다 ㅎㅎ
위에서 말한 약국 끼고 쭉 가면 이렇게 궁 KOONG이라 쓰여 있는 간판이 보인다.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 매장이 보인다.
인사동 맛집 '개성만두 궁' 지도
한옥 스타일의 30년 전통 개성만두집.
네이버로 영업시간 확인했을 때 오후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래서 기다려야 했는데, 공휴일이라 그런지 브레이크타임은 없었던 것 같다.
3시 반 정도에 바로 들어갔다.
매장 앞에 메뉴판이 있어서 대충 뭐뭐 파는지 알 수 있었다.
어우 근데 만둣국 한 그릇에 15,000원 ~19,000원이다..ㅎㅎ
물가 대박이군.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은 2017년 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다.
안국역 근처에 2018년도 미쉐린 1스타 받은 식당이 있던데 거기는 휴무였다.
'빕 구르망'은 "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 개성만두 궁 홈페이지에서 발췌.
내부는 종로 어딜가나 발견할 수 있는 한옥 구조 남아있는 스타일.
외국인들도 많았고, 한국인들도 많았다.
벽에는 세계 여러 매체에서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해 놓은 것들이 걸려있었다.
카운터 뒤편 한 쪽에서는 작은 만두공장이 있었다.
뭘 먹을까 그래도 메뉴판을 봤는데, 만둣국으로 시켰다.
다른 메뉴 이것저것 시켜볼까 했는데, '1인 1메뉴'라고 쓰여 있는 문구가 뇌리에 박혀서 왠지 식사메뉴만 시켜야할 것 같은 압박감으로,, 만둣국 3개 시킴 ㅋㅋ
아니근데, 만둣국 가격이 이렇게나 비싼 건 처음!
서울 물가라 생각해본다.
인건비도 많이 올랐을테고..
근데 고기만둣국이랑 김치만둣국 가격 차이가 4천원이나 차이난다..!
보통 1~2천원 차이일텐데 말이다.
김치는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배추도 비싸서 그런가보다.
만두찜도 맛있을 것 같았던~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에서 사용하는 재료 중 원산지 표기 대상은 쌀, 배추김치, 육류 및 해산물이 있었다.
쌀은 국내산, 배추도 국내산,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중이다.
돼지고기는 국내산과 독일산을 섞어쓰고, 소고기 양지는 뉴질랜드산, 오징어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기본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추운 겨울에 딱 좋은 뜨거운 차 한 잔!
몸을 녹이기에 아주 좋았던 구수한 차였다.
국그릇이 예뻤는데, 음식에 집중한 나머지 그릇 사진은 못 찍엇군..!
암튼, 만둣국에는 만두 6개가 나온다.
크기가 크고, 알차있어서 가격이 괜찮은 편인 것 같았다.
국물은 맑고 엄청 뜨거운 정도는 아니고, 뜨끈해서 숟가락으로 계속 떠 먹기 부담이 없었다.
간도 적당한 수준.
고기 고명도 있었다!
한우인 줄 알았는데 뉴질랜드산!
고기도 맛있었다 ㅎㅎ
엄마는 김치만둣국으로 시키셔서 김치만두 맛도 볼 수 있었다.
두 종류 만두 모두, 속이 꽉 차있었다.
둘다 매력이 다르긴 했지만,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다!
김치만두가 뭔가 더 고소한 맛이 있고 김치 덕분에 씹히는 맛이 있었음.
다음에 또 온다면 김치만두 픽!
전반적으로, 김치만두 및 고기만두 모두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국물도 그렇긴 했지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달까. 전체적으로 슴슴한 개성만두 궁의 음식들!
갈수록 자극적인 음식들이 난무하는 세상인데, 최근에 맛집이라 방문한 곳들은 뭔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저자극 음식들을 제공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에서 직접 담그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우리가 평소 식당에서 먹는 김치와는 달리, 자극적이지 않았다!
김치는 처음에는 조금 주시는데, 다 먹어갈 때쯤에 알아서 더 리필해주셨다!
따뜻한 차도 더 주시고, 서비스가 꽤 괜찮았던 곳이다.
(사장님이신지 직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친절하셨음!)
자극적이지 않고, 속 편안하게 잘 먹었던 인사동 맛집 미쉐린 빕구르망 개성만두 궁 개성고기만둣국.
역시 하루종일 밖에서 고생한 날에는 뜨듯한 거 먹어줘야함.
밥 먹고 역으로 가는 길에, 익숙한 맛있는 냄새가 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추억의 국화빵을 팔고 있던 포장마차 하나를 발견하였다!
비싸면 안 사먹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괜찮아 보여서 바로 사먹음 ㅋㅋ
8개에 3천원에 팔고 있었던 인사동거리 국화빵.
개당 375원!
추억의 국화빵!
냄새도 좋고 ㅠㅠ ㅋㅋㅋ 맛도 달달한 팥이 들어있으니 맛있었다~ 역시 국화빵은 찹쌀 느낌 반죽이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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