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운하 야경 기념품 가게
르타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타루 운하 방향으로 거리를 걸었다.
바람도,, 거세고 눈도 계속 내리고,,,
우산은 필수로 쓰고 다녀야했다.
홋카이도 여행 시에는 언제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우산은 필수로 챙기기!
그래도 옷을 어느정도 껴입고 온 덕분인지 엄청나게 춥지는 않았다.
우산 드느라 손이 시려울 수 있으니, 장갑도 필수!
오타루 거리 양쪽에는 소품샵, 식당, 기념품샵 등 여러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오르골당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오타루 운하 방향으로 걸어갔던 시간이 5시 20분 정도였는데, 여기는 거의 6시면 문을 닫기에 구경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전 10~11시 쯤에 와서 천천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스누피 가게 발견!
안에 들어가니, 귀여운 게 많았다.
생활용품도 판매하고 있고, 먹을 것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 말고도, 다른 캐릭터샵이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거기는 굳이 들어가지 않았다.
혹시라도 캐릭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들려서 주변 선물이나 나를 위한 선물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또 오타루 거리를 쭈욱 걷다가, 옆에 기념품 가게가 보이길래 들어가보았다.
안에 모자랑 장갑을 팔고 있어서 구경했는데, Supreme 짝퉁 Sapporo가 있었다.
뭔가 웃겼다 ㅎㅎ
자석도 있었다. 기념으로 구매해도 좋을듯 ㅎㅎ
기념품 가게 곳곳을 가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것들과 관련된 식품이나 물건이 많이 있다.
그중 옥수수, 유바리멜론, 우유 및 치즈와 같은 유제품 등 식품이 유명하고, 뱁새 및 곰과 같은 동물이 또 유명하다.
아니 근데, 여기 오타루 기념품 가게에서 혼종을 발견하였다.
옥수수와 곰의 혼종이라니~.~ 어떻게 이런 상품을 만들 생각을 했지....
강철의 연금술사가 생각났다...;;
몇 분 안 지났는데, 벌써 점점 어두워진 바깥 세상.
인도에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걸을 때 조심해야했다.
생각보다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가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에 발견한 예쁜 전등 트리.
구경해보고 싶은 상점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늦게 와서 아쉬웠던 오타루 당일치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다음 날 버스투어 가이드에게 들은 정보인데, 오타루에는 분위기 있는 그런 카페가 잘 없어서 오타루역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제니바코'라는 역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많다고 한다.
오타루 들렸다가, 오후에 제니바코로 넘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후기 찾아보니, 제니바코도 구경하기 괜찮아 보이는군)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다.
뭔가 멋진 풍경을 기대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눈도 오고...
생각보다 별거 없게 느껴졌던 오타루 운하.
하지만 의미가 있는 곳이라, 지역 주민들이 운하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변 창고를 이용하여 상점도 열고 관광지로 만들기 노력했다고 한다.
좀 더 어두워져서 가로등이 켜지만 더 예뻤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운하 길 가는 중에 가로등이 켜졌다!
운하 길따라 걸어가면서 사진도 찍었다.
인스타 스토리에 동영상 올렸는데, 친구가 텔레비전에서 봤던 장면이라고..!! DM이 왔다.
(뿌듯ㅎ)
오타루 운하에서는 보트도 탈 수 있다.
보트는 굳이 타지 않았다.
혹시라도 오타루 운하 보트를 탈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영시간 등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트는 저쪽에서 타는가보다.
반짝반짝 전등이 가득하다.
길 따라 운하 반대편으로 왔다.
2024년 03월 16일 토요일 6시의 오타루 운하 야경
반대편도 예쁘고, 처음갔더 저 쪽도 예쁘고.
다른 후기 글에서 봐서 오타루 운하 야경 기대를 너무 했나....
약간 실망은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사진 한 장 남겼다!
오타루 운하 야경 영상도 첨부해본다.
[미나미오타루역 - 오르골당 & 르타오 - 오타루 운하 -오타루역]
운하에서 오타루역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나 그랬던 것 같다.
눈길, 눈바람을 뚫고 오타루역 도착.
오타루역은 미나미오타루역보다 큰 규모였다.
삿포로 시내로 돌아가,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