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 옥량폭포 장각폭포
2024년 06월 06일 목요일 (현충일)
엄마와 갑자기 떠난 경상도 드라이브.
목적은 폭포사진...ㅎㅎ
엄마가 사진 출품을 위하여 폭포사진을 찍어야하신다고 하여..
저 멀리 경상도까지 가게 되었다.
차 끌고 경상도 가는 건 처음이었던 나~.~
(전에 대구는 한 번 간 적이 있었지만)
역시 지방으로 내려가려면 새벽 일찍 나가야하는데,오전 7시 넘어서 슬슬 갔더니 차가 엄청 막혔다.
안성맞춤휴게소였던가, 호두과자 한 봉지 사 먹었다.
호두과자가 금방 만들어져 나온 거라 너무 뜨거웠다.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안에 들어있던 팥이 내 손 바닥에 떨어져서 너무 뜨거웠다.
당황해서 3~4초는 손바닥에 그대로 있어서...
순간 몸이 안 움직여서 그냥 뜨거운채로 있었다 ^^;;
(호두과자 한 봉지에 3,500원이었는데, 그 다음 휴게소인가 어딘가 갔는데 거긴 3,000원이었다.)
거의 4~5시간 운전하고 드디어 경상북도 상주시에 진입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원래는 장각폭포가 목적지였는데, 가는 길에 '옥량폭포' 안내판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갑자기 경상북도 상주 옥량폭포로 가게되었다.
지도 검색하니 옥'량'폭포가 아닌, 옥'양'폭포였다.
안내판에는 '량'으로 쓰여있었는데.
뭐 그거나, 이거나.
경상북도 상주 옥량폭포는 석문사 바로 근처 아래에 있었다.
석문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차 하나 갈 수 있는 좁고 포장된 길이었지만, 산길은 산길이라 조금 무서웠다.
사람이 1도 없었던.
석문사 안에 진돗개 같은 개 한 마리가 있는데, 외부인(우리) 방문해서 그런가, 계속 짖어댔다... 무셩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석문사 문 앞에다가 주차했다.
(석문사는 외부인 입장이 불가하다.)
주차하고, 1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왼쪽에 옥량폭포가 보인다.
뭔가 반듯하고 날카롭게 생긴 폭포인데, 인공폭포인지 자연적으로 이렇게 생긴 폭포인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돌판 아래 구멍 사이로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었다.
신기하게 넓은 돌판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이었던 경상북도 상주에 있는 옥량폭포.
누가 일부러 옮겨서 만든 폭포인 것 같은 느낌으로 신기했던 폭포였다.
옥양폭포에는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물놀이 하러 사람들이 오기도 하는 곳이였다.
다시 위에 올라가면서 계속 사진찍는..
그 사진이 그 사진일텐데.. ㅎㅎ
양쪽 돌이 어떻게 저렇게 되어 있지. 그 사이로 흐르는 물.
오, 그래서 옥량인가..
양쪽에 돌 있어서...!?
뭔가 엄청 웅장한 그런 폭포는 아니였지만, 신기해서 엄마도 처음보신다며~
뭐 아무튼, 짧게 옥량폭포를 구경하고 그 다음, 원래 목적지였던 장각폭포로 갔다.
가는 길에 속리산 관광지인 듯 식당가를 지나 보건소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잠시 들렸다.. ㅎㅎ
옥량폭포에서 장각폭포까지는 차로 15분밖에 안 걸렸다.
사전에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장각폭포에 대한 정보는 하나 찾아 본 것이 없었다.
차를 타고 도착했는데, 바로 주차장이 있고 왼쪽에 폭포와 큰 물 웅덩이가 있는 모습이였다.
엄마가 사진 속 모습의 장각폭포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하셨는데~~~
정자가 있고 그 옆에 폭포가 흐르고
아주 멋진 풍경인데~~~
휴가철이라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시고는 급 혈압이 올라 머리아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엄니 빡치심 ㅠㅠ ㅋㅋ
차에서 내려 경상북도 상주 장각폭포가 있는 쪽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귀여운 강아지.
넌 어디에서 왔니?
날씨가 좋긴 아주 좋았던 6월 6일 경북 상주 날씨
커다란 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 살랑살랑 부는 산들바람.
날씨는 정말 최고였다.
한 여름도 아닌데, 장각폭포에서 물놀이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것이~~~ 문제의 그물망...!
5월 ~9월은 사람들이 물놀이 하는 시기라서 안전을 위해 그물망을 설치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장각폭포 사진 찍으러 올 사람들이 있다면,,,, 그물망 없는 시기 잘 알아두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시원하게 내리는 폭포.
위에서 다이빙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서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고 한다.
물이 정말 맑았던, 나도 순간 물에 들어가서 놀고 싶었던 충동을 느낄만큼.
날씨도 좋고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싶었다.
점심시간 때라 어디선가 김치찌개 냄새도 나고...
텐트치고 요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4월이나 10월 정도에 다시 와서 풍경을 즐겨야겠다.
맑고 투명한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니, 뭔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경상북도 상주 장각폭포에는 물놀이 안전 지킴이도 있고, 구명조끼도 있고 하니 이번 여름철 휴가로 방문하여 아이들 데려와서 물놀이 실컷해도 좋을 것 같다.
안전지킴이 분께 여쭈어 보니, 물놀이는 5월~9월에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쉽게 끝나버린 경상북도 상주 장각폭포..!
(그 전에 옥량폭포도 안 갔었으면 조금 허무할 뻔했다 ㅎㅎ 5시간 걸려서 왔는데,, ㅋ)
그래도 이렇게 와보니까, 처음 와보는 곳이기도 하고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양산에 있는 홍룡폭포로 떠나기 길에 CU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기 위해 삼각김밥이랑 꿀호떡 사먹었다.
삼김 1,300원 + 큰 거는 1,700원 / 삽립 꿀호떡 2,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