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 기간 입장료 개화시기
지난 일요일 갑자기 당일치기로 떠난 충청남도 서산.
유기방가옥이라는 곳에 수선화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3월 31일 아침 일찍 내려갔다.
먼저 공유하자면, 수선화 개화시기는 3월 중순 정도 부터인 것 같다.
구체적인 개화시기는 해당 글 중간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8시반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걸어서 3~4분 거리에 있는 공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서산 유기장가옥 수선화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아미 미술관이 있었는데, 마당에서 조형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아미 미술관은 분명 보령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미술관계의 프랜차이즈인가...)
"수선화가 있는 풍경"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길가에 있는 노오란 수선화가 보여서 사진 찍었다.
그 너머 주차장 있는 쪽에서는 천막이 여러개 있었는데, 먹을 것도 팔고 그랬다.
서산 유기방가옥 입구 도착!
아직 9시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1~2시간 지나니 엄청 많아짐!)
서산 수선화축제 기간은 3월 22일부터 4월 중순까지라고 한다.
현장에서 축제기간까지는 차마 확인하지 못했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4월 중순까지라고 함.
내가 방문한 날이 3월 31일이었는데, 아직 모든 꽃밭에 있는 수선화가 만개하지는 않았다.
오늘이 수요일.. 3일 정도 지났으니 지금쯤 만개했을려나...?
아무튼 아직 안 가본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서상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 입장료!
어우 성인기준 1인 8천원이다. 현장 안내방송에 따르면 축제기간이 아닐 경우에는 4천원이라고 했던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은 할인 및 무료 입장 혜택이 있다.
엄마는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인가 그런데, 예전에 오셨을 때는 입장료가 이렇게 비싸지 않았고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여기가 사유지이다 보니, 관광지로 더욱 개발된 것 같다.
유기방가옥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7시 ~ 오후 7시까지이니,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이 직접 판매하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도 좋고, 오른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결제해도 좋다.
키오스크 옆에는 유기방가옥 수선화 개화시기가 안내되어 있다.
구역별로 개화시기가 정해졌있다.
왼쪽 제1구역은 개화시기 만개가 3월말인데, 이번에 방문하여 보니 해가 잘 드는 구역이다. 그래서 먼저 폈나보다.
오른쪽 제2구역은 4월초에 만개한다고 한다.
가운데 위쪽 제3구역은 (사진에서는 짤렸지만) 4월 중순~말에 만개한다고 한다.
아직 안 가본 사람들은 4월까지는 수선화가 만개해 있을 것으로 기대되니, 봄 나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수선화 개화시기 안내 옆에는 '유기방가옥 감성공방'이라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뭐 파는지 궁금해서 들어가보았다.
수선화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외에 다양한 물품이 있었다. 혹시라도 기념품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여기에서 사도 좋을 것 같다.
입장료도 구매했으니, 이제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볼까~?
아 참, 입장료는 뭐 티켓 같은 그런게 아니고, 그냥 영수증이다.
입구 앞에서 체크하신다.
안으로 들어가니, 그네도 있고 뭐가 많았다.
저어기 동산이 수선화 꽃밭이다. 산 깎아서 만들었나보다.
중앙에는 가옥이 위치해 있다. (가옥 구경은 후반부에 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자나무 가는길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여러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 서산 유기방가옥.
길 따라 가다보니, 수선화 보러가는 길 안내판도 있었다.
오르막길이 많으니, 신발은 편하게 운동화 신고 오길 잘했다.
가끔 구두 같은 거 신고 온 사람 보였는데, 불편할 수 있으니 편하게 오는 것을 추천한다.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다.
ㅎㅎ
이게 비자나무인가보다. 보호수라고 한다.
굵기가 진짜 굵었다. 나무가 오래될 수록 굵다고 한다.
단체 여행객도 꽤 많았던 것 같다.
오순도순 사진 찍는 모습이 귀여우시군.
성인 단체 20명이상의 경우에는 입장료 1천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은 사진이 잘 나온다.
포토스팟 찾기가 은근 어려웠는데, 사람들이 많이 찍는 곳에서 찍으면 된다.
내가 방문했을 때 완전 사진 작정하고 찍으러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문가용 카메라에 옷도 개량한복 비스무리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사람이 찍는 곳은 핫했다. 역시 보는 눈이 달라.
미스터 션샤인 빼고는 수선화꽃밭이 나온 드라마는 잘 모르는 것들....
근데 미스터션샤인은 꽃밭보다는 가옥에서 촬영을 한 것 같았다.
뭐 아무튼.
해가 있는 곳을 노려 수선화 촬영했다.
샛노란 게 예쁘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고, 풍경이 그냥 그래서 주말에 나가는 경우가 드물었다.
역시 날이 풀리자마자 당일치기로 자주 짧은 여행을 가게 된다.
이 사진은 엄마가 찍으신 사진!
나는 그냥 찍는데, 역시 사진 찍는 사람은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풍경이 뭔가 더 예쁜 것 같다.
한적한 옛 시골 마을 느낌. 그러나 현실은 관광지~
어떤 외국인이 하늘 사진 찍길래 나도 따라서 올려다 봤더니 소나무!
푸른 하늘 소나무 나뭇가지~
근데 소나무 높이가 진짜 높긴 높았다 뭔가.
근데, 이거 소나무 맞나....? ㅎ
이리 찍고 저리 찍어도 그 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부지런히 찍어본다.
노란 수선화 꽃밭이 화려한데, 아직 나무는 앙상 ^^
내 사진은 무슨 심령사진 처럼 나옴;;
아까 처음 구경했던 곳이 제2구역이고, 가옥이 보이는 곳이 제 1구역!
여기 뒷동산이 제3구역인가보다.
수선화 꽃밭 실컷 구경하고 나서 밑으로 내려와 가옥 구경을 해보았다.
가옥 주변도 사람들이 상당했다. 특히 저 뒤편 담벼락은 좁은 공간인데 포토스팟이라 북적북적했다.
가옥 뒤편에 있는 수선화는 다른곳 보다 햇빛을 엄청나게 받아서 그런지, 꽃잎이 엄청 연했다.
골목길~
여기도 사진 많이 찍음!
만개해서 가득찬 느낌이랄까.
가옥 옆에도 보호수인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여기도 포토 스팟인데, 여기서 사진 찍고 싶었으나 웨이팅도 있었고,,,,
뭔가 용기가 나지 않아 패스했음 ㅎ
혹 방문한다면, 여기서 사진찍는 것도 귀여울 것 같다!
미스터 션샤인 인생 드라마중 하나인데, 서산 유기방가옥이 촬영장소였다니.
전에 논산에 갔을 때 미스터션샤인 세트장 갔었는데 ㅎㅎ
아니, 아는 여기 왜이렇게 사람이 많나 했는데,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라 그런가... 했는데...)
유기방가옥 창문 너머 수선화 꽃밭 배경으로 액자처럼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겁나게 많은 것이었다!
다들 차례를 기다리며 줄 서고 있었다.
가옥 마당에 있던 수선화!
이거는 주둥이가 쭉 나와 있어서 신기해서 사진 찍음 ㅋ
옆 건물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구나.
다들 창문 사진 찍으려고 줄 서고 있었다.
전에 논산 여행했을 때 명재고택에서 머물었는데, 주인 할아버지가 한옥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한옥 구조가 창문이 많고 내부 어디에 앉아있든 창문 너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진짜 신기했는데, 조상들의 지혜와 자연을 즐길 줄 아는 그런 것을 알수 있었던 때였다.
혹시라도 논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명재고택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 한옥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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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꽃밭을 충분히 즐기고, 나가는 길에 들린 다육아트~
엄마가 다육이를 좋아하셔서... 몇 개 구매했다.
아 그리고, 여기 작은 연못이 있는데 오리도 구경할 수 있음.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근데 물 냄새인지 냄새가 난다...)
어우 갑자기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우리 나가는 길에도 계속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차로 돌아가기 전에 유기방가옥 바로 건너편 주차장 공터에 있는 장터에 갔다.
여러가지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호떡 하나씩 먹음 ㅋ 가격은 2천원! ㅎㄷㄷ
꽈배기, 깨찰빵, 떡볶이, 튀김 등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었는데, 물가 넘 비싸 ㅠ 휴게소 뺨친다.
호떡 하나로 만족.
아 그리고, 가옥 안이가 밖에 쑥개떡도 파는데 사람들이 많이 먹어서 우리도 사먹음 ㅎㅎ 오천원.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는 처음 와봤는데, 꽃밭의 모든 꽃이 다 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3월 마지막 날에 올해 봄 첫 꽃구경 잘 한 것 같다!
그 다음은 홍성 죽도로 ㄱ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