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에이 흰수염폭포 겨울 사계체언덕 설산 풍경 세븐스타
드디어 당일치기 버스투어의 마지막 글!
인디고트래블이란 투어업체를 이용하여, 홋카이도 2박 3일 여행 중 하루를 비에이 여행으로!
투어 코스는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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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 [비에이 마을: 맛집 준페이] - [크리스마스트리] - [탁신관: 자작나무, 갤러리] - [흰수염폭포] - [사계체의 언덕] - [세븐스타 나무]
휴게소 포함 총 7곳을 방문한 비에이 버스 투어!
흰수염폭포 도착!
일본어로는 시라히게타키라고 한다.
일본 비에이 흰수염폭포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여기에서 파는 타코야키 맛있다고 하여, 사 먹어봤다.
결론 그냥 그랬다. 작년 나리타공항에서 먹은 타코야키가 더 맛있었다.
먹을 거 파는 데가 여기 하나 뿐인 것 같은데, 아이스크림, 커피 등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타코야키 가격은 600엔이다.
만들어주시는 할아버지인가(아저씨인가) 친절하시다.
아이스크림 모형을 배경으로 타코야키 사진 찰칵.
하나에 천원꼴.
안에 문어 조각도 들어 있다.
근데 타코야키는 역시 현지에서 먹는 게 맛있는 것 같다.
한국이랑은 뭔가 다른맛.
금새 타코야키집 줄이 길어졌다.
다 먹었으니, 비에이 흰수염폭포 구경을 해볼까?
유튜브로 몇 번 봤던 그 다리..!
여기 다리에서 흰수염폭포를 구경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그래도 이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하여, 혹시라도 큰일이 나면 마을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오
사실 여기에 오면 크게 볼 건 없는데, 폭포가 예쁘긴 예쁘다.
푸른 물이 인상적!
폭포 물도 계속 흐르는데, 흐르는 모습이 수염 같다고 하여 흰수염폭포라 한다.
근데 그 옆 눈이 언 고드름이 더욱 시강.
여름인가에 방문한 후기 사진을 봤는데, 겨울이 뭔가 더 예쁜 느낌이었다.
조금 더 앞으로 가서 보니, 더욱 수염 모습인 것 같다.
물이 푸른색인 이유는 어떠한 성분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물 온도는 50도였나...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고 계속 흐른다고 한다.
그리고 폭포 너머 설산이 눈에 보였다.
하늘에 구름이 없었다면, 설산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잘 보였을 텐데.
참고로, 흰수염폭포에서 바라보는 설산보다는 사계체의 언덕에서 보는 설산이 더욱 멋있다.
산맥이 쭉 이어져 있음.
흰수염폭포 관람을 마치고, 그 다음은 사계체의 언덕!
사계체언덕은 알록달록 여름 꽃밭이 유명한 곳인데, 겨울에도 갈 수 있었구나!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눈썰매는 200엔이고, 썰매보트는 800엔..!
우리는 썰매는 힘드니, 그냥 온김에 보트만 타기로 했다.
버스에서 기다리니, 가이드가 보트 이용권은 나눠주었다.
진짜 몇분 안타는 느낌인데, 8천원이라니~.~
사계체 언덕 건물로 가면 양옆에 헬멧이 있다.
왼쪽에는 먹을 거 팔고, 오른쪽에는 기념품가게가 있다.
기념품 가게는 버스 타기 직전에 들려봄.
어우 시간 없어서 셀카 찍지도 못했어~~
그래도 가이드가 보트에 앉자마자 사진 찍어주셔서 사진 한 장은 남길 수 있었다!
우리 눈보트 끌어주신 분ㅋㅋㅋㅋ
한국인 하도 오니까, 한국어 이것저것 말하시고,, 포즈도 잘 취해주심ㅋ
오우 나는 핸드폰 떨어트릴까봐 처음에 그냥 보트에 집중했는데, 영상 찍을걸 그랬다.
후반부에서부터 찍기 시작해서 뭔가 아쉽군 ㅎ
아저씨가 뒤 돌아보면서 브이도 해주시고, 카메라 의식하심 ㅋ
눈 위에서 타는 보트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시했다^^;;; 좀 더 과격하게 해주셔도 좋았을텐데 안전이 중요하니...!
일본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물 위에서 타는 보트가 스릴 넘치는 것 같다.
액티비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계체언덕 풍경 구경을 했다.
알카파는 어디있었던 거죠. (그 옆 어디 농장이 있나보다.)
그 옆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었다.
겨울에는 어차피 놀고있는 밭이니, 눈이 이렇게 쌓였을 때 눈썰매장으로 이용하는 거 좋은 것 같다!
저~~ 멀리까지 잘 보였던 사계체언덕에서 보는 풍경.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찍고 있었다.
내 눈을 사로잡은 앙상 나무 옆 설산!
진짜 사진이 좀 못담았는데, 실제로 보면 너무 멋있었다!
사실 작년 여름에 도쿄 갔을 때 후지산 보고 싶었는데, 여름이라 산에 눈이 없다네!?
그래서 좋다 말았는데, 비에이에서 이렇게 보니 좋았다.
굿!
우리나라 겨울에도 눈이 자주 와서, 지겹다 생각했는데 ㅋㅋㅋ 또 이렇게 눈 보니 예쁘기도 하고.
화장실에 갔던 친구가 돌아와 나도 사진 한 장씩 남기고 떠날 수 있었다.. 쿄쿄
아 여름에 언젠가 꼭 다시 와봐야지!
사계체언덕 충분히 즐기고, 투어버스로 돌아가기 전에 기념품가게에 잠시 들려보았다.
알카파 인형이 있었는데, 너무 귀여움 ㅠㅠ
사고 싶었으나,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아서 바로 포기.
사계체언덕은 라벤더도 유명하여, 라벤더 굿즈도 많았다.
친구들 주려고 라벤더 비누 2개 구매.
그리고, 북해도 치즈로 만든 프레츠 과자 한 상자도 구매했다.
유바리멜론 포키 과자 그냥 여기에서 살 걸 그랬다.
유바리멜론 포키 과자 살 사람들은 면세보다는 그냥 이런 기념품가게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면세가니까 더 비싸..
사계체언덕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줄 알았으나....
찐 마지막은 세븐스타 패치워크가 남아있었다.
저 나무 길 많이 봤는데, 거기가 여기였구나.
세븐스타가 왜 세븐스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븐스타 나무라 하는 것은 바로 이 나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이거 말고, (위아래 사진에 있는) 일렬로 있는 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더 유명한 것 같다.
가이드가 고화질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주셨다.
시키는대로 포즈도 열심히 취해보았다. ㅎㅎ
패치워크 로드 말고는 진짜 그냥 이런 들판인데, 여우가 등장한다고 한다!
열심히 눈을 켜고 찾아봤는데, 가까이서는 못 보고 멀리서 봤다.
나는 못 봤지만, 다른 몇 분들은 가까이서 봤다고 한다.
야생여우라 하지만, 관광객 손길을 많이 타서 그런지 멀리서 본 여우는 개 같았다.
사람을 잘 따라다녔다.
순간 한국인줄..
세븐스타힐에 있다는 야생 북방여우..!
아니 왜 한국어만 있는 거지..
이제 모든 투어를 마치고, 삿포로역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종일 고생하신 가이드님!
일반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은 이렇게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하는 게 가성비도 좋고 좋은 것 같다!
그 다음 글은 가이드가 추천해준 양고기 고깃집 후기를...